그동안 업무에 찌들려 블로깅 할 시간을 좀처럼 내기가 힘들었다, 진행되고 있는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 모처럼 한적한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는 출근시간을 가졌다, 오늘 아침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활자 신문을 봤다, 활자의 바다에 빠져 유유히 유영하며, 종이와 잉크의 냄새에 취해 정신이 몽롱해질 무렵, 하나의 뉴스가 나의 이런 황홀경을 단숨에 깨트렸다. 두산그룹의 회장이며, 중앙대 이사장으로 내정된 박용성 회장에 대한 기사였다.

닭의 머리? 소의 꼬리?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기를” 이라는 타이틀로 취업을 앞둔 중앙대 재학생들에게 e-mail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 메일에서 그는 “무조건 대기업만 고집해 취업 재수생이 되기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실력과 경험을 키우는 것이 본인에게 더욱 유리하며 노력과 열정이 있다면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나는 이 기사을 읽고 얼마전 대통령이 한 말이 다시금 생각났다, 같은 요지의 말인걸로 기억되는데, 그 당시 자신의 아들은 대기업에 취업했지 아마도?......
과연 현실은 그렇까?  왜 그 많은 취업자들이 대기업을 고집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진진한 고민을 해봤을까?  안정된 직장 때문에?  아닐것 같은데......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과연 안정된 직장이 대기업을 들어가려는 이유가 될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 세계 어디에 과연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는곳이 있던가?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처럼 학벌 및 출신을 따지는곳에서 첫직장은 더더욱 중요하다.

첫직장이 중소기업이라면 아마도 정년퇴직때 까지 중소기업으로만 이직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일것이다, 본인의 경험에서도 그렇고 주변을 둘러봐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진 않는거 같다. 정년퇴직이 보장되지 않고, 철밥통이 깨지는 현실에서 어찌보면 이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희망할 경우 가장 걸림돌이 전 직장일것이다. 비록 본인은 경험과 능력면에서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도 과연 중소기업인 전직장이 얼마나 어필이 될까? 

많은 중소기업 조차 경력직 모집을 할때  빠짐없이 나오는 스펙이 "대기업 출신 우대"이다. 중소기업 조차도 대기업 출신자를 원하는데 -그러면서 그들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 일을 못한다고 말하니 정말 아이러니 하다 닭의 머리가 되라고?  닭의 머리는 자르기도 좋고 자르면 바로 죽는다.
그리고 꼬리곰탕은 비싸고 몸에도 좋다.

박용성 회장의 개인적 경험은 차치하더라도 청년실업에 대해 정부나 정책 입안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이러한 이상, 현실적이 대안이 절대 나올수 없다. 

바보야! 문제는 취업자들의 눈높이를 낮추는게 아니라, 첫직장 이후 이직과 미래란말야!
Posted by Blue 엘
사실 이 포스팅은 몇년전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며 써던 글입니다.
미도리님의 "블로그와 자기노출" 이란 포스트를 읽고 갑자기 생각이 나, 다시 되새김질 포스팅합니다.

장난감일까? 놀이터일까?
사실 블로그를 처음으로 접하고 시작하면서 제 나름대로 블로그의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두가지의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장난감과 놀이터......

장난감은 혼자인 나를 더욱더 혼자이게 하는 닫힌 구조의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터로 나가 친구들과 장난감을 공유하며 놀면 열린 구조의 형태로 전환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면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보트, 구슬놀이, 딱지치기 등 혼자 노는것 보다는 놀이터로 나가 친구들과 함게 하는것이 더욱더 좋았던 기억,  참으로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놀이터가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친구들이 모여 집단이 형성되고 인간관계가 생성되며, 서로의 장난감과 이야기를 공유했기 때문일겁니다.

현대의 개인은 언제나 개인화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다른이와의 소통을 원한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개인의 욕구를 가장 편하게 해결 할 수 있는것이 블로그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생각한것 만큼 다름 블로거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았습니다.
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제 개인적 성향의 이유와 포스팅 주제의 문제, 글쓰기의 문제 등, 이러다 보니 제 개인의 아이덴티티는 어느새 사라지고 남들이 좋아하고 이슈가 될만한 글들을 쓰고 있더군요, 방문자 수와 댓글에 연연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걸로는 다른 블로거분들의 마음을 살 수는 없었습니다. 내 모습니 아닌 보여지기 위한
것은 금새 들통이 날 수 밖엔 없으니깐요.  지금 이글을 쓰고 제 자신도 이런 이중적인 모습인지 자문해 봅니다.
Posted by Blue 엘
본 포스팅은 미도리님의 "성공적인 기업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그리고 포스팅 제목을 기업블로그와 이효리로 변경하였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것은 사실인듯합니다. 기업 관계자분들을 만나보면, 블로그에 대해 이것,저것 많은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그 질문의 내용들은 꼭 블로그를 해야만 하는가로 귀결되죠.
 
웹사이트냐? 블로그냐?
마치 90년대말 이나 2000년 초기에 웹사이트 붐처럼 너도 나도 아무런 목적이나 생각없이 남들이 만들고, 또 이곳, 저곳에서 웹 2.0이네 개인 미디어네, 새로운 웹 패러다임이라고 하도 떠들어 되니, 만들긴 만들어야 겠다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접근방식을 보면 웹사이트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기업의 웹사이트와 블로그는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고 이야기 드립니다. 웹사이트는 이쁘게 화장하고, 한것 멋을 내고 소개팅하러 나가는 처자의 모습이라면 블로그는 집에서 머리를 질끈 묶고 양푼에 고추장으로 밥을 비벼 주걱으로 퍼먹는 그런 우리누나 같은 모습이라고 말입니다.

기업블로그와 이효리
요새 "패밀리가 떴다" 의 이효리를 보면 이런 블로그의 속성을 재대로 활용하고 있는듯합니다. 몇년간 섹시 컨셉의 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흐르는 세월과 새로운 뉴키즈들을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지요.

물론 무대에서의 그 카리스마는 여전하지만,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는 한계가 분명이 존재하지요, 이런 그가 패밀리가 떳다 에서는 너무나도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것이 설정에 의한것이든 그렇치 않튼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의 모습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것입니다.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거죠.

기업블로그도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운영의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 사람냄새가 나야한다는 것이죠, 기업이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웹사이트를 통해 쿨하고 화려하게 보여주면 됩니다, 그러나 블로그 좀더 인간적이고 기업도 역시 사람들이 살고 우리와 똑같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다고 맨얼굴로 이야기 하는것, 이것이 기업 블로그가 사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기업블로그 운영의 현실적 문제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렇게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죠, 여기에서 부터 문제는 시작됩니다, 제가 이렇게 기업 블로그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면 똑같은 반응이 나오죠.

"그럼 누가 블로그에 글을 올려?"
그리곤 기본적인 정보와 컨텐츠를 줄테니 당신이 블로그를 관리해주세요 라고 말이죠.

물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벤트성 블로그나, 기타 영화, 드라마 블로그인 경우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롱텀으로 운영 되어야하는 기업 블로그나, 브랜드 블로그인 경우 이렇게 운영될 시 십중팔구 용두사미로 전락될게 뻔하지요.

또는 담당자를 지정 운영하는데, 이 역시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담당자가 블로그만 하루종일 붙잡고 포스팅 하고 댓글달고 다른 블로그 방문하고 트래백 작성하고, 이런 업무를 자신의 고유 업무와 함게 하기란 여간 힘들고 고충이 있는게 아닙니다. 이것 역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될 수없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 문제에 있어 뚜렷한 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하나의 해결 방법으로 블로거들과의 파트너쉽을 이야기합니다, 블로그 운영에 어느정도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블로거들을 기업 블로그를 운영, 관리 파트너로  활용하고 팁블로그 형태로 기업의 직원들을 참여시켜 운영한다면 지속적인 컨테츠 관리와 사람 냄새나는 블로그로 운영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기에 앞서, 관연 블로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저 유행에 휩쓸려 하는것은 아닌지(머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기업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얻을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Posted by Blue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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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e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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